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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스피소프트입니다. 

 

금번 에스피소프트는 여름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며 강원도 철원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주상절리 잔도길을 걷고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즐기기로 했는데요, 그 세부 여정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행사 당일 아침, 전날까지도 날씨를 계속해서 확인했지만 일기예보가 바뀌며 예상치 못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야외활동 시 해가 쨍쨍한 것보다는 구름 낀 날이 덜 덥겠거니 위로 삼으며 여정에 올랐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주상절리 잔도길이었습니다. 3.6km로 주상절리 협곡과 순담계곡을 따라 절벽에 조성된 트래킹 코스입니다. 25인 이상 입장 시에는 단체 관광객으로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데요, 총액의 절반은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답니다.

순담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걷기 전 전직원들이 모여서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출발! 주상절리길은 절벽과 허공 사이에 조성한 길로, 높은 곳을 두려워하시는 분들은 다소 아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 아래를 보지 않고 경치를 바라본다면 장관이 눈 앞에 펼쳐진답니다.

 

주상절리길 옆으로 굽이치듯 흐르는 한탄강은 저희가 래프팅을 즐길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성된 길은 튼튼하게 만들어졌지만 몇몇 다리는 체중이 실리면 흔들거려서 울렁거리기도 하고 스릴 넘쳤습니다. 자칫 잘못하여 휴대폰을 떨어트리면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조심조심 풍경을 촬영합니다.

비가 오는데다 평일이라 일반 관광객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에너지 넘치는 에스피소프트 직원들은 우의를 입은 채 빗길을 성큼성큼 나아갑니다.

 

비가 와서 드르니매표소까지는 못 갈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주파 속도에 일부 직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의 직원들은 드르니매표소까지 완주하기로 했습니다.

 

우의 때문에 습하고 더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낸 직원들! 거대한 대자연과 함께라서인지 발걸음이 유독 가벼웠던 듯합니다.

 

 

열심히 운동을 했으니 이제 맛있는 것으로 배를 채워야겠지요?

점심식사는 막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취향껏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주문하고, 메밀전병과 수육도 함께 시켜 먹었습니다. 막국수 집임에도 불구하고 수육이 너무도 맛있어 다들 극찬을 했습니다.배고픈 나머지 음식이 나오자마자 먹어버려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막국수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막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이 식당 한 켠 벽면에 걸려 있는데, 바로 설탕과 식초, 겨자를 넣는 것이었습니다. 설탕을 넣어서 먹는 막국수집은 처음이라며 다들 신기해했습니다.

 

배불리 먹고 난 후, 드디어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래프팅 장소로 향합니다. 이 때쯤 부슬부슬 내리던 빗방울도 한 층 더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래프팅을 진행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 업체에 도착하는 대로 준비를 합니다. 휴대폰을 포함한 소지품은 전부 버스에 둔 채로 래프팅 복장으로 집합하였습니다. 곧바로 래프팅에 앞선 안전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재치 넘치는 설명으로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안내에 따라 헬멧과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패들을 한 개씩 소지한 채 래프팅 시작지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도착하면 업체에서 미리 준비해둔 보트와 안전강사님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래프팅을 위해 사전에 구성해둔 4개의 조로 각기 나뉘어, 조별로 보트를 들고 한탄강으로 내려갑니다.

 

강사님의 안내에 따라 보트에 탑승하고 발걸이에 발을 잘 끼웠습니다. 이 발걸이가 급류에서 신체가 튕겨져 나가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하니 더욱 발에 힘이 실렸습니다. 잔잔한 물가에서 노를 젓는 법과 구호에 대해 간략히 숙지한 후 본격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던 중 다른 보트를 만나면 신나게 서로 물을 끼얹기도 하며 경쟁을 즐겼습니다. 급류와 맞닥뜨렸을 때에는 예상보다도 더 거칠고 스릴 넘쳐서 놀이공원의 후룸라이드보다도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도중에는 다이빙하기 좋은 바위가 있어서 보트를 멈춰 세웠습니다. 희망자들은 바위를 타고 올라가 다이빙에 도전합니다. 아래에서 봐도 높이가 상당했는데 도전하신 분들은 모두 대단하시네요! 실제로 다이빙하신 분들의 후기에 따르면 생각보다도 높아서 상당히 무서웠지만, 눈을 질끈 감고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거친 급류와 잔잔한 강물을 번갈아 경험하고 난 후 도착지점으로 가기 전 다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때 강사님이 말씀합니다. 옆사람과 어깨동무하고 뒤로 누우세요!

 

지금까지 운좋게 덜 젖으셨던 분들도 여기에서는 꼼짝없이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온몸이 물에 푹 젖으니 한기가 약간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한기는 도착지점에서 보트를 위로 밀어 올리며 힘을 쓴 덕분에 비교적 중화되었습니다.

 

코스를 완주한 후 돌아와 샤워실에서 따듯한 물에 몸을 씻으니 노곤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일정인 고깃집으로 이동해 에너지를 쓴 만큼 실컷 먹을 순서만 남았습니다.

 

저녁 메뉴는 포천의 이동갈비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개발된 갈비라고 하네요. 달짝지근한 양념이 잘 배어들어 아주 맛있었습니다. 새우와 더덕 등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도 나오고, 고기가 익기 전 월남쌈을 먹을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비록 비가 내리긴 했지만 모두들 재밌게 오늘 하루를 즐겼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체험을 해볼까 이야기꽃을 피우며 돌아왔습니다. 하루가 금방 가는 알찬 일정으로 모두들 기분전환이 확실히 된 것 같습니다. ^^ 저도 벌써 내년에는 어디로 소풍을 가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출처] 에스피소프트, 소풍 가다|작성자 에스피소프트